크리스마스 연휴 시작인데… 안개로 인천공항 여객기 지연

입력 2017-12-23 14:56 수정 2017-12-23 14:59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23일 짙은 안개로 인천공항 항공기 120편 이상이 지연됐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항공기 26편이 김포·김해·청주 공항 등으로 회항했고 출발·도착 예정 항공기 120편 이상이 지연됐다.

김포공항에선 인천공항에서 회항한 항공기로 인해 오후 2시 기준 56편이 지연됐다.

이날 오전 출국 예정이었던 승객들은 정오가 지나서도 출발이 계속 지연되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오전 9시30분 비행기가 아직도 출발을 안 하고 있다” “반나절을 기다리고만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항공기상청은 오전 6시20분부터 11시30분까지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다. 인천공항은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저시정 경보가 내려진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