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복귀가 무산된 우완 레다메스 리즈(34)가 다시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밀워키는 23일(한국시간) 리즈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리즈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었고, LG 복귀설로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LG에서 리즈를 영입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리즈의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이후 헨리 소사와 재계약했다.
200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리즈는 빅리그 통산 42경기에 나와 7승12패, 평균자책점 6.94의 성적을 냈다.
리즈는 2011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2013년까지 LG에서 뛰며 KBO리그 통산 94경기에 등판해 518⅔이닝을 던지면서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남겼다.
2013시즌을 마친 뒤 LG와 재계약했다가 이듬해 1월 무릎 부상으로 계약을 해지한 리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2014년 이듬해 리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 불펜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23⅓이닝을 소화하면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냈다.
2015년 9월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리즈는 2016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지만, 인상깊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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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복귀 무산된 리즈,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
입력 2017-12-23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