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큰 리스마스 양말…최대 신기록 세워

입력 2017-12-23 09:28
사진=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미국 중부 미주리 주의 도시 세달리아가 성탄절을 맞이해 세상에서 제일 큰 '크리스마스 양말'을 만들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지역매체 세달리아 데모크랫에 따르면 길이 53.95m, 너비 21.95m에 달하는 세달리아의 크리스마스 양말은 최근 매슈슨 전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측정돼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이 크리스마스 양말의 무게는 371.95㎏이다.

앞선 기록은 2011년 이탈리아 카라라 시가 세운 것으로 길이 51.21m, 너비21.34m 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달리아 매슈슨 전시장에서 길이 53.95m, 너비 21.95m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른 크리스마스 양말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AP통신이 현지매체 세달리아 데모크랫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스티븐 갤리어 세달리아 시장은 "크리스마스 양말이 너무 커서 세달리아에는 이를 걸 수 있는 건물이 없다"고 말했다.

이 크리스마스 양말은 지난 7월 한 라디오 방송에 초대된 가수 찰리 토머스가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작됐다. 10월 초 한 교회 바느질 모임의 구성원들이 크리스마스 양말을 만들기 시작했다.

매슈슨 전시장에서 크리스마스 양말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날 24명의 아이들이 참여해 이를 펼쳤고, 함께 관람하던 200명의 시민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클레어 매케스킬 미주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것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다"라며 "세달리아의 긴밀한 유대감과 크리스마스 정신이 이번 연휴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