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간판 최재우가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4위를 기록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권 전망을 밝혔다.
최재우는 22일(한국시간) 중국 타이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모굴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최종 점수 82.90점 기록, 전날 경기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미카엘 킹스베리(캐나다)를 비롯해 이쿠마 호리시마(일본), 맷 그래이엄(호주) 등 세계 정상권 선수들이 총출동한 대회여서 미리 보는 올림픽을 방불케 했다. 최재우는 올 시즌 세 차례 열린 월드컵에서 6위, 4위, 4위를 기록했고, 시즌 랭킹은 4위가 됐다.
경기를 마친 후 최재우는 “많이 아쉽다. 아쉽지만 이제 시즌이 시작된 것”이라며 “좀 더 가다듬어 평창올림픽 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중국 시크릿 가든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월드컵에 출전한 김광진은 10명이 진출하는 월드컵 최종 결선에 사상 처음으로 진출, 70.40점을 기록해 전체 7위로 월드컵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