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늘어나는 보청기센터.. 성공적 보청기 구입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은?

입력 2017-12-22 17:30


영유아 시기부터 어디서나 개인 음향기기를 이용한 음악 청취 및 영상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소음에 노출될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보청기도 사용 연령층이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청력저하가 있다면 조기에 보청기를 착용해야 효과가 있다는 학계의 연구결과도 보청기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보청기 착용 대상자 확대로 보청기를 판매하는 곳이 우후죽순 생기다 보니 소비자들의 보다 현명한 판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보청기는 소리를 증폭해주는 의료기기로 손실된 청력을 보조해주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손실된 청력에 맞게 적절하게 증폭된 소리는 뇌의 청각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난청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또한 최근 여러 연구에서 난청이 있을 경우 보청기를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들이 속속 나오면서 노인들의 조기 보청기 착용이 더욱 중요해졌다. 하지만 잘못된 보청기 정보로 인해 보청기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난청을 방치하면 청력 손실이 악화될 수 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의 황혜경 대표원장은 “정보 부족으로 인해 청력에 맞지 않는 보청기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정확한 청력평가와 청각학을 전공한 청각 전문가(청능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청력과 필요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며 꾸준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지는 전문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소아의 경우에는 언어 발달의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청능사와 언어재활사의 협업을 통해 언어 발달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센터를 선택해야만이 성공적인 청능언어재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청능재활은 난청을 발견하고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난청인의 경우에는 청력 변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으로 청력 상태를 확인하고 보청기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청기 전문 청각학 석박사로 구성된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14년째 개인의 청력 정도, 연령 및 주요 생활환경에 알맞은 보청기를 추천하고 있다. 정기적인 청력 평가와 실이측정 및 성능분석 장비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서초방배, 마포공덕센터에 이어 송파잠실센터를 오픈하면서 세 센터 어느 곳을 방문하여도 기존 보청기 상담 데이터가 공유되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