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홍준표 대법원 무죄확정 나쁠거 없다, X맨 활동 충실히 하길”

입력 2017-12-22 16:42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법원 무죄 판결에 대해 ‘나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22일 개인 SNS를 통해 “홍준표 대법원 무죄 확정 나쁠 거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 전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는지 모르지만 그의 혐오스러운 정치행태에 국민감정법은 유죄다”라며 “그의 종횡무진 맹활약이 결과적으로 나쁠 거 없다. 홍준표 대표는 앞으로도 X맨으로 충실히 활동해주기 바란다. 취얼업~”이라고 썼다.

홍 대표는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원심에서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2일 상고심에선 홍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정제원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사필귀정이고 무척 기쁜 일이다”라며 “홍준표 대표께서 오랜 시간 동안 긴 터널을 뚫고 나왔듯이 자유한국당도 탄핵 이후, 오랜 침체를 딛고 다시 도약할 것”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