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21일 전국언론노조 KBS(KBS새노조)에 보낸 응원영상을 본 사람들의 현장 반응이 주목을 끌고 있다.
영상 속 정우성이 “KBS의 지난 수난의 역사, 고통을 차갑게 보여주는 듯했고, 거칠게 울부짖는 소리처럼 저에게 다가왔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오자 현장에서는 “우와~”라는 소리와 함께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또 정우성이 “오늘 파업 109일째. 월급 없는 3개월.여러분 참 쉽지 않겠네요”라고 말하자 현장에서 듣고 있던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더 커졌다. 이어 “여러분 지치지 마세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찾기를 바라는 시청자와 국민들이 여러분들 곁에서 응원할 것입니다. 힘내세요!”라는 말로 영상을 끝맺었다. 영상이 막바지에 다 이르자 사람들은 “정우성! 정우성!”이라고 환호성을 질러 영상에 화답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정우성씨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얼굴미남 뇌미남”, “정우성씨 모든 것이 완벽하다” 등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0일 KBS1 ‘뉴스집중’에 출연해 앵커가 “특별히 우리 사회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들이 있냐”고 묻자 “KBS 정상화”라고 소신있는 답변을 해 화제가 됐다. 또 KBS뉴스 출연 다음 날인 21일, 본인이 직접 찍은 영상을 통해 KBS 파업을 지지한다며 응원의 영상을 담아 KBS 새노조 측에 전달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