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걸 이은혜가 로드 FC 심건오 선수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받았다.
22일 서울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로드 FC ‘영건즈 38(YOUNG GUNS 38)’ 계체량 행사에 참석한 심건오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상대 선수인 크리스 바넷과 인사를 나눈 뒤 심건오는 가방에서 꽃을 꺼내들었다. 꽃의 주인은 뒤에 서있던 로드걸 이은혜였다. 이은혜는 잠시 당황한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웃었다.
지난달 30일 한 개인방송에서 이은혜는 “심건오가 크리스 바넷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사귀겠다”고 말했고 심건오는 다음 날 자신의 SNS에 “이겨야 할 이유가 생겼다”며 글을 올렸다.
심건오의 예기치 못한 행동에 이은혜는 “재밌는 퍼포먼스였다. 개인방송에서 한 것은 (심)건오와 친해서 장난으로 말했다. 오늘 꽃을 줄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심건오는 “사귀지 못하더라도 밥 한끼는..”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이은혜는 “밥은 언제든지 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심건오가 승리해도 고백을 받아주지 않을 거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크리스 바넷 팬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