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다스 전담팀 꾸려 본격 수사…26일부터 업무 시작

입력 2017-12-22 16:02 수정 2017-12-22 16:24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다스 전담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대검찰청은 22일 “참여연대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다스 횡령 의혹 등에 대해 수사팀을 편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사무실은 서울동부지검 내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스 전담수사팀은 문찬석(56·사법연수원 24기)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팀장, 노만석(47·연수원 29기) 인천지검 특수부장이 부팀장을 맡았다. 이들 외에 검사 2명이 파견된다. 오는 26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지난 7일 “다스가 수입원자재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며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다스 대표이사와 ‘성명 불상’의 다스 실소유주를 횡령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또 2007년 당시 이 전 대통령의 BBK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했던 정호영 특별검사도 특가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