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산모들 식중독 증세, 보건당국 역학조사

입력 2017-12-22 14:37
대구 달서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산모들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달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산부인과병원 부속으로 운영되는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는 산모 8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산모들은 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는 중이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남아있는 산모도 신생아와 접촉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산후조리원 내 음식 조리도 금지했다.

보건소 측은 피해 산모들의 가검물과 음식, 조리도구 등을 수거해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피해 산모들의 상태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