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王世弟: 왕위 계승자인 국왕의 동생)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가 한국을 방문했다. 방한 이유가 가수 안다 때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2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한 외교소식통이 자예드 만수르의 방한 목적을 묻는 기자에게 “안다에게 물어봐라”라고 답했다.
안다 소속사 관계자는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안다는 지난해 2월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 홍콩에서 엠퍼러그룹 전체 행사 및 파티가 열렸을 때 유명 인사들도 많이 왔었고, 중동 부호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행사에서 처음 뵀던 한 중동 분이 파티가 끝난 이후 제 소속사로 선물을 보냈다”라며 “구애를 받은 것은 맞지만, 사귀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도 가끔씩 연락이 오는데, 저는 요즘 일하는 것이 너무 재밌다”며 “그분이 중동의 엄청난 부호라 만수르 가의 왕자라고도 하는데, 만수르 가의 왕자인지 아닌지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지예드 만수르는 19일 새벽에 방한해 21일 오후 한국을 떠났다. 이에 외교부 관계자는 “왕실 가족의 사적 방문이다. 공식 일정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자예르 만수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첫 번째 아내 사이의 첫 번째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