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부대 조교로 복무중인 2PM 옥택연의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오전 백마 신병교육대대 온라인 커뮤니티의 감사나눔 운동 게시판에 옥택연조교에게 감사를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훈련병의 누나라고 소개했다. 남동생을 부대로 데려다 준 후, 택시 회사에 전화를 한 글쓴이는 폭설로 인해 택시를 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택시도 없고 늦은 밤시간이라 고민하던 글쓴이는 옥택연 조교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옥택연은 “잠시만 기다려달라, 동기가족 차를 잡아주겠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침착하게 말했다. 그후 5분만에 차를 잡아주어 무사귀가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옥택연은 좌우명과 일치하는 행실을 보여줬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옥택연이 군복을 갖춰입고 팔짱을 낀 채 늠름하게 정면을 바라보는 사진이 공개됐다. 옥택연의 사진 밑에는 ‘조교’라는 직책과 “더불어 살자”라는 좌우명이 적혀있었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 입대를 택했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대체복무 판정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역 입대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마부대 제9사단으로 자대 배치를 받고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발탁됐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