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101 전광판에 종현 추모 메시지… “너는 여전히 별이야”

입력 2017-12-22 00:40

대만의 랜드마크 빌딩인 타이베이101 전광판에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본명 김종현)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띄워졌다.

21일(현지시간)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0분부터 10분간 타이베이101 빌딩에 종현을 애도하는 문구가 표시됐다. 대만 현지 팬들이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전광판에는 “종현, 고마워요, 당신 덕분에 우리는 정말 행복했어요” “김종현, 다음 생에는 평범한 사람이길 바라” “너는 여전히 별이야. 하지만 또 다른 세상에서 빛나겠지” 등 종현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가 담겼다. 사랑하는 스타를 떠나보내는 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종현의 죽음을 애도하는 해외 팬들의 모습은 우리나라 외교부 트위터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외교부는 지난 20일 각국의 한국 대사관 앞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종현을 추억하는 팬들의 모습을 올렸다. 외교부는 “우리나라 대사관 앞에 추모공간을 만들고 종현을 기리며 슬픔을 나누는 현지 팬들의 모습을 전한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