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오가는 광역시내버스 내년 1월 1일 첫 운행

입력 2017-12-21 18:01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을 오가는 광역시내버스가 내년 1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21일 광양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운행되는 광역 시내버스는 1일 5회 운영되며, 광양에서는 '광양~여수' 버스 270번이, 여수에서는 '여수~순천' 버스는 330번이, '여수~광양' 버스는 610번이 운행된다.

또 순천~여수 시내버스는 960번이 신설돼 운영된다. 광양~순천 시내버스(77, 777, 94, 95, 96, 99, 99-1)는 기존의 노선과 횟수가 그대로 운행된다.

요금은 기본요금 1350원으로 단일화됐다. 하지만 광양과 순천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광역교통 무료 환승 시스템 시행까지 기존의 요금이 그대로 유지된다. 광역무료 환승제는 광역 무료 환승 시스템이 구축되는 2018년 6월 이전에 시행할 계획이다.

3개 시는 여수·순천·광양 간의 광역 시내버스 운행으로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3시의 상생발전과 교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광역시내버스 운행은 지난 10월 25일 광양시청에서 열린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회장 정현복 광양시장)의 광역교통망 구축 업무 협약식에 따라 추진됐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