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충북 제천의 8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54분쯤 지상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불로 이 건물 2층 목욕탕에 갇혔던 5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0여명이 부상했다. 2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제천 화재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SNS를 통해 ‘사람들이 갇혀서 못 나오는 상황이다. 불이 점점 더 심하게 나고 갇힌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하고 있다’(5rr9****) ‘목욕탕이랑 헬스장 있는 건물에서 불이 났는데 뉴스랑 동영상 보면 불이 입구 쪽에서 막 보인다. 사람들 안쪽에 있고 불도 아직 안 꺼졌다. 연기 엄청 난다(ra*****)’ 등의 글을 올리며 목격담을 전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