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들이 21일 오후 서울 대법원 대법정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상고심 등 선고를 하기 전 사진영상 취재진의 취재를 기다리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5일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발 인천행 대한항공 항공기 1등석에 탑승해 기내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화를 내다가 승무원을 강제로 내리게 하기 위해 항공기를 되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게이트를 떠나 이동 중이었으나 조 전 부사장 지시로 되돌아갔고, 이로 인해 출발이 24분 가량 지연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 전 부사장은 박창진 사무장과 여승무원 김모씨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해 이륙 점검 업무 및 승객 서비스를 방해하고 박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혐의도 받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