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여성형유방증), 부유방 재발되지 않게 수술해야

입력 2017-12-21 17:23

사회적인 활동이 많아지고 건강과 외모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의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질환들이 있다. 남자는 여성형유방증(여유증) 여자에겐 부유방이 그 대표적인 증상이다.

부유방은 가슴 아닌 겨드랑이와 같은 부위에 유방조직과 비슷한 조직이 발달한 것을 말한다. 태아 시기에 겨드랑이와 가슴, 사타구니까지 일명 밀크라인이라고 부르는 유선뿌리가 생성되는데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유선뿌리가 정상적으로 퇴화하지 않아 그 라인을 따라 부가적인 유방이 생기는 것이다. 주로 겨드랑이, 가슴아래, 팔 등에 발생하는데,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라 통증이 생기고 땀의 분비가 많아지며 가슴유선조직과 마찬가지로 양성종양이나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여유증이라 부르는 여성형유방증이란 남성의 가슴에 여성 유선조직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청소년기가 지나면서 주로 나타나게 된다. 최근 담소유병원 연구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인구통계 자료를 집계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천91명이던 20대와 30대 남자여유증 환자수는 2016년 5천225명으로 69.0%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나이대별 10만명당 환자수도 40.9명에서 71.0명으로 73.7%나 많아졌다.

부유방과 여유증은 그냥 살이 찐 것으로 생각하고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거나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살을 빼면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부유방과 여유증 모두 유선조직이 원인이기 때문에 완치를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와 필요하다.

담소유병원 이성렬 병원장은 “부유방수술과 여유증수술은 치료적인 목적과 미용적인 목적을 모두 고려해야 하고 안전한 마취와 수술을 위해 마취과 전문의 상주, 수술 경험이 충분한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담소유병원 이성렬 병원장과 연구팀은 미용성형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는 SCI국제학술지인 유럽미용성형외과학회지(Aesthetic Plastic Surgery)에 여유증과 부유방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담소유병원 매직부유방수술은 1cm미만의 미세절개를 통해 유선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유선조직 주변 지방을 흡입해 겨드랑이 라인을 교정하는 수술법으로 특허청으로부터 정식상표등록을 받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