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최저임금 인상분을 정부가 보전하는 정책과 관련해 "나라에서 임금을 보전해주는 것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철공소 거리를 방문해 “사실상 한계가 있고 국민 세금으로 임금을 보전을 해줄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최저임금을 올리게 되면 외국인 근로자 임금도 같이 오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기대하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는 전혀 없다"며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하면 오히려 한계선상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경영하기 어려워진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돈을 벌게 되면 그 돈의 80% 이상이 본국에 가지 국내소비를 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외국인 근로자의 소득은 전혀 (국내) 소비로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