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머리통만 한 얼음덩어리 맞고 쓰러진 4살 아이

입력 2017-12-21 07:09
사진=YTN캡처

아파트 현관을 지나던 어린 아이가 자신의 머리통만 한 얼음덩어리에 맞고 쓰러진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YTN은 지난 18일 오후 4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2㎏에 달하는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현관을 지나던 4살 아이가 크게 다쳤다고 보도하며 당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엄마의 손을 잡은 아이가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서는 순간 아이의 머리 위로 바위만 한 얼음 덩어리가 떨어졌다. 아이는 휘청하며 그대로 쓰러졌고 놀란 엄마는 아이를 안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한다.

자신의 머리통만한 크기의 얼음덩어리를 맞고 쓰러진 아이는 이마가 7㎝가량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 옥상엔 눈만 쌓여있었다며 누군가 일부러 얼음을 떨어뜨렸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얼음 덩어리를 냉동상태로 보존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