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숙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20일 불발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청문특위)는 21일 오후 1시 다시 회의를 열어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청문특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쯤까지 민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여야 위원들은 민 후보자의 과태료 체납 의혹, 청탁 보석 의혹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견은 이날 늦은 밤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청문특위는 이튿날 회의에서 민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 이 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앞서 지난 19일 청문보고서가 먼저 채택된 안철상 대법관 후보자와 함께 오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 절차에 들어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