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까지 ‘식물성 기름’” 맥도날드 채식주의자용 비건 버거 게시

입력 2017-12-20 17:31
사진 = CNN머니

유럽 맥도날드에서 패티는 ‘콩고기’, 조리시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 채식주의자용 버거가 판매된다.

CNN머니는 19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28일부터 스웨덴과 핀란드 일부 지점에 맥비건(vegan·엄격한 채식주의자) 버거를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비건은 가장 엄격한 단계의 채식주의자로 고기, 우유, 달걀을 일체 먹지 않으며 일부 사람들은 실크나 가죽 등 동물 원료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다. 맥 비건 버거는 콩으로 만든 빵과 콩고기 패티, 토마토, 상추, 피클, 케첩, 동물성 기름이 들어가지 않는 샌드위치 소스로 만들어진다.

헨릭 네렐 맥도날드 대변인은 “다른 버거처럼 맛과 좋은 식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노르웨이 식품업체 오클라와 함께 채식용 패티를 개발해왔다. 지난 10월4일부터 11월21일까지 핀란드 일부지역에 맥비건 버거를 한정 판매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앞으로 북유럽에 이어 글로벌 확장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