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력’ 엿보기… 류승룡x심은경 부녀케미&악역 정유미

입력 2017-12-20 11:05

류승룡 심은경 주연의 연상호 감독 신작 ‘염력’의 다채로운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스틸이 공개됐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다.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등이 합류했다.

20일 공개된 ‘염력’ 1차 스틸에는 존재감 강한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부터 각자의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염력 초능력자 신석헌은 경비원으로 일하는 평범한 모습부터 염력을 이용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능청스러운 모습까지 특유의 개성과 유머가 녹아있다. 청년 사장 루미는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강한 생활력을 보여주며 단단하고 성숙한 면모를 보여준다.


박정민이 연기한 김정현은 강한 신념과 인내력을 지닌 변호사. 루미와 이웃들을 물심양면 돕는 모습으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싱크로율 선보인다.

석헌과 루미를 위협하는 민사장 역의 김민재는 특유의 개성으로 허당스러운 악역을 완성해냈고, 미스터리한 홍상무 역의 정유미는 생애 첫 악역 도전으로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스토리텔링과 연출로 국내외 인정을 받은 연상호 감독이 ‘염력’을 통해 어떤 신선함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내년 1월 말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