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18일 동대문시장을 방문한 사실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각에선 김 여사의 방문이 사드 사태 이후 줄어든 중국 상인들을 향해 ‘동대문에 다시 방문해 달라’는 메시지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 했다. 청와대와 여당은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로 북핵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반도 평화 4대 원칙을 마련하고 정상 간 핫라인을 구축, 고위급 대화 활성화에 합의 한 것을 꼽으며 “첫 중국 국빈방문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함께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 여사가 갑작스레 동대문시장을 방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김 여사가 중국 ‘보따리 상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도 김 여사가 18일 오후 3시쯤 동대문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네티즌들이) 풀이를 좋게 해주셨다. 여사께서 천을 좋아하셔서 천을 보러 가신 것이다. 예전에 자주 다니시던 곳인데 주인 등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하시더라”고 전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