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엔 한파·퇴근길엔 폭설 주의해요”

입력 2017-12-20 05:03

[오늘 날씨] 12월20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도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 충북 북부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지방과 전북에 최고 10㎝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출근길 가방에 휴대용 우산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에 중부서해안에서 시작된 눈(전라도해안과 제주도 눈 또는 비)은 밤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오늘 밤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서울과 경기도, 충남, 전북, 서해5도, 강원영서남부, 충북이 3~10㎝, 강원영섭ㄱ부와 전남북부내륙,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는 2~5㎝, 전남과 경상도는 1~3㎝입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강원산지, 충북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8.5도, 강원도 춘천이 13.2도, 인천이 영하 6.8도, 청주가 영하 7.3도, 수원이 영하 8.8도, 대전이 영하 6.9, 대구 영하 3.8도, 부산 영하 2.6도, 제주 4.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기온이 다소 올라 어제보다 3~5도 가량 높습니다. 서울이 2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도, 대구 5도, 전주 5도, 부산 7도, 제주 8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목요일인 내일부터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어요. 중무장해요.
등굣길 :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어요. 중무장해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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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