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한파, 퇴근길 함박눈…교통불편 예상

입력 2017-12-20 09:04

20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려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엔 최대 10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에 중부 서해안에 눈 또는 비가 시작될 것"이라며 "밤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충남·전북·강원영서남부·충북 3~10cm, 강원영서북부·서해5도·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 2~5㎝, 전남·경상도 1~3㎝ 등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남부, 영서 일부, 충청도 일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침엔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로 예상되는 등 평년보다 약 4도 이상 낮아 춥겠다.

그밖의 지역 최저기온은 인천 -7도, 수원 -8도, 춘천 -14도, 강릉 -5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5도, 부산 -4도, 제주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1도, 강릉 5도, 청주 3도, 대전 4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8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0.5~3.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1일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영서남부와 충북, 경상도, 제주도는 새벽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낮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