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는? “오후부터 차차 눈… 21일부터 평년 기온 회복”

입력 2017-12-19 18:02

19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았다. 그러나 내일(20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눈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20일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서울과 경기·충남·전북 지역에는 3∼10㎝, 강원 영서 북부와 서해5도 및 제주도에는 2∼5㎝,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에는 3∼10㎝, 전남에는 1∼3㎝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눈이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내일 아침 서울 최저기온은 -6도, 최고기온은 1도로 예상된다. 대전은 -6도와 4도, 부산은 -2도와 6도로 예상돼 오후에는 영상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강원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21일부터는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