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집배원용 배달 오토바이가 사라진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과로를 줄이고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집배원용 배달 오토바이를 1인승 전기자동차로 바꾼다고 밝혔다. 오토바이에는 우편물을 35㎏까지 실을 수 있으나, 전기차로 바꾸면 100~150㎏까지 실을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집배원들의 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냉난방이 가능하고 오토바이에 비해 안정성도 높아 집배원들의 큰 걱정거리였던 안전 사고도 줄어들 전망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오토바이로 우편배달 업무를 해본 뒤 집배 업무의 위험을 체감했다”며 “만약 전국의 집배원 오토바이를 전부 교체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토바이와 전기차의 안전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히터와 에어컨도 달아 더 안전하고 편안한 배달 노동환경을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민병두 의원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정사업본부 최고다! 사람존중 4차산업혁명에 앞서가는 문재인 정부, 우정사업본부 화이팅이다”라는 글을 남겨 우정사업본부의 전기차 도입을 환영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