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1주일 만에 또다시 절도행각을 벌인 10대들이 구속됐다.
춘천경찰서는 강원 춘천과 화천지역 상가를 돌며 현금과 오토바이 등을 훔친 A(16)군 등 5명을 검거해 특수절도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월 30일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1주일 만인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춘천과 화천지역 상가를 돌며 모두 14차례에 걸쳐 740만원 상당의 현금과 오토바이 등을 훔쳤다.
경찰은 지난 8일 춘천지역 음식점과 편의점 등에서 도난신고를 접수하고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이들의 얼굴을 확인, 춘천지역 내 여관과 사우나 등 탐문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 13일 춘천의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A군 등 5명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새벽시간대 사람이 없는 상가만을 골라 절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 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