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취업 코칭협회’ 송세실 대표, '간호사 취업 비법' 출간

입력 2017-12-19 14:30

‘간호사 취업 비법’은 <간호사 취업 코칭협회> 대표이자 11년차 임상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송세실 작가가 간호사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각종 취업 노하우와 더불어 간호사로 일하며 경험했던 다양한 일화가 실려 있어 간호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이제 막 병원에 들어간 신규 간호사에게도 상당히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강도 높은 근무량과 3교대, 감정노동, 태움 문화, 임신 순번제, 의사의 보조인이라는 낮은 사회적 인식 탓에 간호사는 사명감과 자부심이 없다면 버티기 힘든 직업이다. 이 책은 늘 다른 사람을 돌보면서도 정작 자신의 건강은 챙기지 못하는 간호사들을 향한 저자의 애정이 가득 담겨 있다.

◇ 중요한 것은 스펙이 아니라 ‘뽑히는 기술’이다
지원할 병원을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무조건 큰 병원, 대형병원에 입사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신이 간호사로서 어떤 쪽으로 공부하고 싶고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 파악한 뒤 그에 맞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더 확실히 준비할 수 있다.

다음은 저자가 알려 주는 8가지 실전 취업 노하우다.

1. 자신감이 최고의 무기다: 무엇이든 도전해야 얻을 수 있다.
2. 잘 쓴 자기소개서 열 스펙 안 부럽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잘 포장하면 또 다른 스펙이 된다.
3. 나만의 강점을 매력적으로 포장하라: 자신의 특성을 찾아서 스스로를 매력적인 상품으로 어필하라.
4. 스펙 보다 인성이다: 고스펙 보다 성실히 오래 근무할 인재가 우선이다.
5. 진짜 면접은 대기실에서부터 시작된다: 대기실에서도 언행을 조심하라.
6. 솔직함이 때로는 독이 된다: 단점을 이야기할 때도 전략이 필요하다.
7. 병원에 나를 맞춰라: 병원에도 원하는 인재상이 있다.
8. 입사 후 포부는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답하라: 실현 가능한 계획을 말해야 한다.

◇ 초보 간호사에서 11년 차 베테랑 간호사가 되기까지
병원에서 신규 간호사는 갓 태어난 아기와 같은 존재다. 아직 어떤 것을 해야 하고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잘 모른다. 이러한 시기에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한 명의 간호사로 오롯이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간호사를 꿈꿨던 것은 아니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간호사로 일하며 저자는 진정한 한 명의 간호사가 되었다. 어리바리 하고 미운털 박힌 신규 간호사, 혈관주사도 못 놓는 새내기 간호사에서 이제는 어엿한 사명감을 가진 11년차 베테랑 간호사가 되기까지 희로애락이 어우러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선배 간호사가 신규 간호사였을 때 어떤 것들을 많이 느꼈는지 생각해 본다면, 신규 간호사에게 좀 더 여유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신규 간호사 또한 자신이 힘든 만큼 선배도 힘들다는 사실을 알아준다면 그 시기를 이겨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한다.

간호사 취업준비생, 신규 간호사, 매너리즘에 빠진 N년 차 간호사에게 이 책은 많은 조언과 노하우를 넘어서 공감과 위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