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회는 전국 32개 전문대학 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국내외 선진 직업교육을 연구하고 국내에 적합한 교육혁신 모델을 발굴, 공유함으로써 국가 공학기술교육의 혁신을 도모하는 한편 우수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재원 마련 등 고등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전국 전문대학 총장들의 자발적 참여로 출범하게 됐다.
김영도 회장은 “지역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국가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수기술인력 양성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미 선진해외에서는 체계적인 직업교육이 국가 정책적 관심 속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일반대학에 치중한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전문대학의 재정상황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며 협의회 출범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극심한 청년취업난 속에서 취업이 보장되는 전문대학으로 유턴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직업 교육체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대학의 어깨가 무겁다”며 “선진 직업교육 사례 연구를 통해 전문대학에 특화된 기술교육혁신 및 사업 모델 안을 구상해 직업교육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냄은 물론, 전문대학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