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렇다면…“누르세요, 24시간 129로”

입력 2017-12-19 10:45

보이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 종현(본명 김종현)의 비보가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자살 예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씨의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19일 오전에는 자신이 동경하던 사람이나 유명인의 죽음을 접하고 같은 선택을 하게 된다는 ‘베르테르 효과’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따온 용어로, 이 책이 발간된 이후 베르테르의 죽음을 따라하는 모방자살이 늘었던 현상에서 나온 말이다.

김씨는 10년차 아이돌그룹인 샤이니의 멤버인 만큼 두터운 팬층을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씨를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팬들이 있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씨의 팬 뿐 아니라, 우울증을 앓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만일 지금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국 생명의 전화(1577-9191)나 자살예방전화(1577-0199), 보건복지부의 희망의전화(129) 등으로 연락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24시간 365일, 당신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