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샤이니 종현이 갑작스레 팬들의 곁을 떠나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마지막 앨범과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종현이 태연과 함께 부른 ‘Lonely’에는 그의 속마음이 담겨있는 듯 ‘우는 얼굴로 나 힘들다 하면 정말 나아질까’ ‘아니 너는 날 이해 못해’ 등의 가사가 담겼다. 또 같은 앨범에 실린 ‘놓아줘’의 가사에는 ‘세상에 지친 날 누가 좀 제발 안아줘’ ‘힘들어하는 날 제발 먼저 눈치채줘’ 등의 가사가 담겨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 크게 만들었다.
종현이 직접 작사한 아이유의 3집 앨법 ‘Modern Times’의 수록곡 ‘우울시계’에는 ‘우울하다 우울해. 그냥 세상 만사 귀찮아’ 등의 가사가 실렸다. 또 종현이 직접 작사·작곡한 이하이의 곡 ‘한숨’ 에도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이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내가 안아줄게요’ 등의 가사가 담겨있다.
종현이 팬들 곁을 떠난 뒤 멜론과 벅스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그가 작사, 작곡한 곡들이 상위권에 진입하며 팬들과 함께 하고 있다. 종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고인을 추도했다. SM 측은 19일 오전 공식 SNS에 노래를 부르고 있는 종현의 사진을 올렸다. 또 “종현은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즐기며,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최고의 아티스트입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추모했다.
종현이 진행했던 MBC FM4U ‘푸른밤’에서 그는 “저는 다들 그렇게 살아 너만 힘든것이 아니야. 이런 게 제일 잘못된 위로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위로할 때 비교하면서 하기보다 그 사람에 대해 애기해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도 팬들의 기억에 다시 떠오르고 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