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인사랑협회, 양육자기술훈련 국제연구토론회 전문가 파견 발표 “중국은 2018년 1만명 발달장애인 가족지원시스템 구축”

입력 2017-12-19 09:43 수정 2017-12-19 09:44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세계보건기구에서 개발한 양육자기술훈련(WHO-CST) 국제연구토론회에 두 명의 국내 전문가를 파견하여 참석 및 발표를 하였다고 18일 밝혔다.
WHO-CST 토론회 개막식 현장. 한국자폐안사랑협회 제공

WHO-CST는 발달장애인 양육기술을 구체적이고 양육자가 직접 지원하도록 디자인 된 프로그램으로서 세계보건기구가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 연구 및 보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중국여성발전기금, 미국 AUTISM SPEAKS, 중국의약위생과학기술발전연구소, 중국유전학회, 복건성자폐치료교육협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WHO-CST 국제토론회는 12∼13일 중국 샤먼에서 개최됐다.

미국, 영국, 남아프리카, 페루 등 18개 국가의 CST 프로젝트 전문가 대표 500여명이 참석해 각국의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연구방법 등을 논의했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이경 연구위원과 지석연 소장(시소감각통합상담연구소)은 한국의 진행사항 및 사례를 발표했다.




중국은 2015년 9월부터 세계보건기구와 협력해 현재 16명의 CST 국가급 전문가를 양성하고 중국여성발전기금회를 CST 프로젝트 중국 전략협력 파트너로 하고 12개 성에서 우선 시범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2년간 연구논증, 교재번역, 교재수정, 기술교육, 전문가평가, 치료 실습 등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고 많은 전문가 및 부모들의 찬사를 받았다.

WHO와 중국여성발전 기금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2018년에 중국에서 40명 CST 국가급 전문가, 160명 성급 전문가, 1000명 가정지도사를 양성해 1만명 아동과 가정에 도움을 주기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2015년부터 한국자폐인사랑협회를 통해 도입되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이 행정, 실행, 연구 등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아동의 발달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민간단체의 활발한 참여가 필요하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