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마지막 인스타그램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

입력 2017-12-18 19:35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종현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마지막 글이 네티즌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종현의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20일에 멈춰있다. 종현은 한 가수의 노랫말을 올렸다. 그룹 ‘디어클라우드’의 ‘네 곁에 있어’라는 노래였다. 종현은 가사 속 한 구절인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라고 적기도 했다.

종현이 화면 캡처한 가사는 아래와 같다.



어두운 방안에
몸을 웅크리다 생각했어
넌 언젠가 모두를
놓아 버렸던 걸 후회할까
쉼 없던 상처와 지친 한숨들은
이제는 멎었을까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
단지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
부디 어둠 속에 혼자이려 하지마
너를 괴롭히지 마 널 괴롭히지 마
제발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