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민효린과 여생 함께하기로… 결혼 축복해주길”

입력 2017-12-18 18:37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시스

그룹 빅뱅의 태양(본명 동영배·29)이 배우 민효린(정은란·31)과의 결혼 소감을 직접 전했다.

18일 태양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늘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께 알리려 한다”며 “4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한결 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씨와 여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변치 않고 저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이제는 그녀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그동안 서로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앞으로는 둘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태양은 “저를 가족처럼 아껴준 모든 팬 분들과 빅뱅 멤버들 그리고 YG 식구들,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태양과 민효린, 저희 두 사람이 마주할 앞날을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민효린의 소속사 플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년 2월 결혼식을 올린다.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태양의 군 입대를 앞두고 결혼을 약속한 것이다. 정확한 일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둘의 인연은 2014년 6월 발표된 태양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에 민효린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5년 5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이후 공개 연애를 이어 왔다.

다음은 태양이 전하는 인사말 전문.

안녕하세요. 태양입니다.
오늘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들께 알리려고 합니다.
4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늘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 씨와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언제나 변치않고 저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이제는 그녀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고 싶습니다. 그동안 서로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
저를 가족처럼 아껴준 모든 팬 분들과 빅뱅 멤버들 그리고 YG 식구들, 관계자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태양과 민효린, 저희 두 사람이 마주할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