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3박 4일간의 기록 B컷을 공개했다.
청와대 측은 “3박 4일의 국빈 일정을 수행한 수행원들의 휴대폰을 탈탈 털어 수집한 사진”이라며 “결코 ‘잘’ 찍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생생하고 가감 없어서 더 재미있는 사진들”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정의용 안보실장이 ‘빨간펜’을 들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자료를 검토하는 모습, 컵라면으로 급히 한 끼를 때우는 정의용 안보실장의 모습이 담겼다.
또 중국의 국빈이 숙식하는 국빈관인 조어대(钓鱼台)의 야경과, 송혜교를 만난 시진핑 주석의 모습도 포착됐다. 청와대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추자현, 우효광(于曉光, 위샤오광) 부부, 김연경 선수와 함께 배우 송혜교를 소개하자 시 주석은 “잘 알고 있다. 이 분은 중국에서도 유명하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전통 악기 연주자들을 격려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과 임시 정부 청사 앞에서 대통령을 기다리던 유학생들, 임시정부 청사에서 독립투사 후손들과 마주앉은 문 대통령 부부와 문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모인 수많은 충칭 시민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3박 4일간의 첫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뒤 귀국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