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20층 높이 타워크레인 넘어져…1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7-12-18 16:19 수정 2017-12-18 20:50
18일 오후 2시50분쯤 경기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인상작업 중 옆으로 넘어져 작업자 정모(53)씨가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인상작업을 하던 타워크레인이 또 넘어지면서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18일 오후 2시50분쯤 경기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인상작업을 하던 타워크레인이 건물 20층 높이의 지브(붐대)가 꺾이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이 사고로 20층 높이에서 인상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정모(53)씨가 숨졌다. 함께 일하던 작업자 이모(48)씨 등 3명은 다행히 추락하지 않아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지브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씨 등은 바스켓 안에 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현장에는 근로자 1명도 함께 작업하고 있었으나,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았다.

이들은 20층(약 60m·1층 2.5m) 높이의 마스트를 22층 높이로 인상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