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중 3명 ‘세균 감염’ 정황

입력 2017-12-18 10:39 수정 2017-12-18 10:45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 신생아 집단 사망사고 관련, 사망한 4명 가운데 3명에게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정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세균 균종은 20일쯤 확인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와 양천구보건소와 함께 즉각 대응팀을 구성해 현장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망 환아의 의무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신생아 중환자실 환경 검체와 사망 환자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