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걱정되네… 서울·수도권 새벽부터 최고 5cm 눈

입력 2017-12-17 20:04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18일(월요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출근길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7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새벽부터 아침까지 1~5㎝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 상황이 불확실해 경우에 따라 눈이 내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5㎝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서풍 계열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경기만으로 유입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은 강수 원인을 갖고 있다”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일부에는 3~7㎝의 적설량으로 특보가 발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월요일 새벽부터 아침사이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출근길 보행과 교통에 어려움이 예상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비로 환산하면 1~3㎜ 정도로 다른 계절이면 오는 둥 마는 둥 할 양이지만 눈으로 내리면 특보가 발령될 수 있는 양”이라며 “제설작업을 담당해야 하는 서울시 등과 내용을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눈이 오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밤부터 다시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19일 아침 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