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이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씨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탁 행정관이 최근 일어난 기자 폭행 사건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 밝혔다. 지난 14일 중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가 폭행당할 때 탁 행정관이 현장에서 수수방관하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김씨는 “그 행사에서 일이 벌어졌을 때 제일 먼저 홍보수석과 경호처장에게 알리고, 대통령 동선을 바꾼게 탁현민 행정관”이라며 “(폭행당한) 그 기자에게 행사 걱정하지 말고 몸 잘 추스르라고 위로한 것도 탁현민 행정관이다”라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사진기자 폭행 사건을 담은 영상 속에서 그 자리를 지나쳐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행정관인데도 수수방관하고 있던 게 아니냐”는 논란에 시달렸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폭행을 수수방관한 게 아니라 현장 상황을 파악해 보고하는 등 나름의 조치를 수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소예당에서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공연(한중 문화교류의 밤)’을 총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시진핑 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