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이 만든 캐릭터 상품을 사기 위해 뉴욕 한복판에 긴 줄이 늘어섰다.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 프렌즈는 방탄소년단과의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BT21’ 상품 판매존을 16일 청담과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에 동시 오픈했다. 이날(현지시간) 뉴욕 브로드웨이에는 체감 온도 영하 1~2도 사이를 오가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45가 8번가 애비뉴를 돌아 44가 8번 애비뉴까지 두 블록에 걸친 줄이 이어졌다. 모두 ‘BT21’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팬들이었다. 한 팬이 대기줄의 시작부터 끝을 촬영한 영상은 2분 분량을 넘는다.
매장을 방문한 한 트위터리안은 약 1200명 정도의 인원이 12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린고 전했다. 한국 청담 분더샵은 16일, 17일 양일 오전 중에 입장 대기표가 소진됐다고 공지했다.
한편, 지난 9월 글로벌 메신저 라인 스토어의 공식 채널에서 공개한 ‘BT21’ 채팅 스티커는 1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트위터 내 언급 횟수는 2억 5000 회 이상을 기록했다. 11월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BT21’ 캐릭터와 방탄소년단 모습을 담은 광고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