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 시네아시아 어워드 특별공로상

입력 2017-12-17 12:18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가 시네아시아 어워즈(Cine Asia Awards)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17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차 대표는 지난 14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시네아시아 어워즈에서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매년 12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시네아시아는 스페인의 시네유럽(Cine Europe), 미국 플로리다의 쇼이스트(ShowEast)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전시회로 꼽힌다. 영상 상영 및 배급 전문인들이 모여 주요 영화 프레젠테이션 행사 및 개봉 예정작 상영, 업계 전반 현재와 미래의 트렌드 관련한 세미나, 이벤트를 진행한다.

1999년 첫 선을 보인 롯데시네마는 ‘해피 메모리즈(Happy Memories)’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110여개 영화관 800여개의 상영관을 운영하는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로 성장했다. 2014년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스크린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의 영화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현재 베트남에 31개관 141개 스크린, 중국에는 12개관 91개 스크린이 진출해있다. 국내 영화시장이 포화돼 가는 만큼 기존 진출국 외에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 진출을 확장할 계획이다. 영화관 사업뿐 아니라 한국 영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해외 신규 사업 진출도 이뤄질 전망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연간 약 12편의 한국영화를 투자·배급하고 있으며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쳐스, 글로벌게이트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 운영 및 다양한 공연에의 투자에도 힘쓰고 있다.

시상자인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마크 비엔 인터내셔널 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영화시장인 동시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어려운 시장”이라며 “이러한 경쟁 환경 속에서 롯데시네마의 혁신은 경이로우며, 영화 산업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차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서 전 세계 극장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롯데시네마는 한국을 넘어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앞으로의 발전과 혁신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