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홀대 당하고 무시 당할 것 왜 가느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관련, “국격을 떨어뜨린 사람들이 나라를 맡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기초 광역의원 세미나에서 “국민이 선택했으니 불가피하지만 과연 이사람들에게 나라를 계속 맡기는게 옳은지 국민들이 느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 나라를 끌고 가려면 국가의 품격에 맞도록 처신을 해야한다”며 “만일 우리가 일본에 들어가면서 지문을 찍어야 한다면 절대 그건 못한다. 이는 특권의식의 발로가 아니고 적어도 나라의 격을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이) 중국 서민식당에서 혼자 밥 먹은 것이 서민과 어울리기 위해서 갔다고 주장했다“며 “(문 대통령이) 중국 대통령에 출마하려느냐. 그런 우스꽝스러운짓을 하면 나라의 격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