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근호 '투톱' 으로 일본 사냥 나선다

입력 2017-12-16 18:53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신욱(전북)과 이근호(강원)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공격 선봉장으로 나서 일본과 대회 최종전인 3차전을 치른다.

김신욱은 이근호와 함께 일본 수비 격파에 나설 예정이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이근호는 일본전에서 첫 경기를 소화한다.

4-4-2 포메이션을 꺼내든 신태용 감독은 "일본이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세밀한 축구를 잘한다. 그 부분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한일전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1승1무(승점 4)를 기록중인 한국은 오늘 일본(2승·승점6)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일본은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차지한다.

2선에서는 김민우(수원), 주세종(FC서울), 정우영(충칭리판), 이재성(전북)이 공격을 지원하고 포백은 김진수(전북)-윤영선(상주)-장현수(FC도쿄)-고요한(전북)이 맡는다. 조현우가(대구)가 골문을 지키고 중앙수비수 윤영선이 권경원(텐진 취안젠)을 대신해 이번 대회 첫 선발로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0년 5월 24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0 승리 후 7년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동아시안컵 우승과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