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과 관련,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 신고·접수는 없다고 1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상청(BMKG)에 따르면 15일 오후11시47분쯤(현지시간) 자바섬 자와바랏주 지역 서남쪽 42㎞ 부근에서 진도 7.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발생 직후부터 쓰나미경보가 발령됐으나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이날 새벽 2시 30분쯤 이후부터는 경보발령이 해제됐다.
자바섬은 우리 국민 약 2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현지 관계당국을 통해 지진 관련 현황 확인하고 동포 비상연락망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16일 오후2시 현재까지 신고·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에 체류하거나 방문중인 우리국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유의 로밍문자를 발송했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안전유의 공지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 강진 발생… 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입력 2017-12-16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