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한국 유아용품 최대 교역국인 중화권 관문 공략을 위한 ‘KOREA BABY FAIR, TAIWAN’을 15일부터 18일까지 대만 가오슝 전시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대만에서 열리는 최초의 한국 유아용품산업 전문 박람회다.
유아용품산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5대 유망소비재 중 하나로 수출활성화 추진 핵심산업이다. 또한 최근 5년간 유아용품 수출액이 2.3배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성공적인 대만 진출이 예상된다.
대만은 중국, 동남아 길목에 위치해 한국 유아용품 수출 최적의 테스트마켓으로 이번 박람회 개최가 향후 중화권 국가 진출의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3의 베이비붐으로 인해 급증한 유아용품 수요에 반해 자체 브랜드 기반이 미약한 대만 시장에서 한국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최적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원하는 ‘수출컨소시엄사업’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대만 최대 유아박람회인 ‘2017 Taiwan Baby & Maternity Products Fair’(사진)와 동시 개최돼 보다 많은 바이어와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 Taiwan Baby & Maternity Products Fair는 대만 최대 전시전문주최사인 탑링크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15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함에 따라 동시 개최를 통해 약 20만명 이상의 대규모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킨텍스 관계자는 “국내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한국산 유아용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또한 동반 상승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유아용품의 성공적인 대만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koreababyfair.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