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서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오늘(15일)부터 31일까지

입력 2017-12-15 15:56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서울시는 연말연시 가족, 연인, 친구, 이웃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삶의 의미를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은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을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17시~22시, 주말 15시~21시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은 서울시가 소상공인에게 상품을 판매할 시장을 제공하고 신규창업자에게 소비자의 반응을 살필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주최하는 마켓이다.


이번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 3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과 함께 찾아온다. 올해로 446주년을 맞는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매년 2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여 연말의 따뜻함을 나누는 전통 있는 행사이다.

행사장에는 푸드트럭 60대, 핸드메이드 상단 200여 팀, 체험 프로그램 13개 팀이 참여한다. 푸드트럭에서는 타코, 팟타이, 초밥,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격일로 운영되는 참여상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www.seoul.go.kr) 확인할 수 있다. 핸드메이드 부스에서는 가죽, 패브릭, 금속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액세서리와 향초, 화분 등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다. 크리스마스 소품·케이크 등을 만들어보는 '원데이 클래스'와 캐리커처·사진액자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5만원 이상 구입하면 매일 선착순으로 온누리 상품권(5000원)을 증정하는 등 전통시장을 알리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도 개장 기간 동안 진행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은 겨울철 판매처를 찾기 힘든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작가를 위한 기회이자, 한 해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서울 시민들이 연말에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오랜 전통을 지닌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처럼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을 겨울에 꼭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