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 쏠레어 해양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은 현재 필리핀 내 대형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필리핀 내 재계 3위로 알려진 블룸베리 리조트사(社)가 100% 투자해 설립한 쏠레어코리아(주)(이하 ‘쏠레어’)가 오는 2022년까지 44만5098㎡의 부지(인천시 중구 무의동 705-1일원)에 미화 15억 달러를 투자해 자연환경을 활용한 리조트, 문화레저시설, 특급호텔, 콘도 및 해양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쏠레어는 2015년 상반기에 사업 대상 부지의 75%인 33만2344㎡를 이미 매입한 데 이어 지난 3월 경제청에 ‘무의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등 이번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사업 대상 부지의 나머지 11만2754㎡에 대해서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무의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협력 약정 체결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무의도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가 동북아 최고의 해양 리조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추진에 있어 각종 인·허가 관련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심 쏠레어코리아 회장 겸 대표는 “인천시와의 이번 협력 약정을 통해 자연·사람·문화가 교감하는 독창적인 리조트 개발이라는 개발 콘셉트에 따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힐링 관광 휴양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서해안 고유의 천연 갯벌, 석양, 섬 등 아름다운 해양 관광자원과 많은 외래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레저, MICE 등 다양한 테마가 잘 조화된 자연 친화적 해양복합리조트가 영종에 새롭게 조성되면 이미 추진 중인 영종 복합리조트와 함께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의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는 오는 2022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어 2023년 오픈 및 운영에 들어간다. 이 사업을 통해 향후 건설 과정과 10년간 리조트 운영 시 4만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4조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부지는 지난 2014년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었던 곳이었으나 용유·무의 문화 관광레저 복합도시 중 외국인 투자자의 개발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의 계획적 관리 및 영종지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일 산업자원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심의·의결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