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주름 눈과 관련 있다? 자연유착 눈매교정으로 인상개선

입력 2017-12-15 10:45

직장인 김모씨(29)는 나이에 비해 짙은 이마주름 때문에 보톡스를 맞으러 성형외과를 방문했으나 의외의 이야기를 들었다. 콤플렉스 였던 이마주름이 눈 때문이라는 것.

눈을 뜨는 근육은 상안검거근과 뮬러근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근육의 힘이 느슨해지거나 힘이 없어지면 이마근육을 사용하거나 눈썹을 끌어올려 눈을 뜨는 버릇을 가지게 된다. 때문에 김모씨처럼 이마주름이 생기기 쉽고, 눈썹을 치켜 올리는 듯한 습관도 나타날 수 있다. 또 졸려 보이는 흐릿한 인상 때문에 서클렌즈를 착용하는 이들도 있다.

이밖에도 난시나 시력저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관상 문제와 더불어 눈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원인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다 성형외과 문민철 원장은 “눈매교정(안검하수교정)은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의 장력을 조절하는 수술방법으로 눈을 떴을 때 눈동자의 노출량이 80~90% 정도가 보이도록 하여 또렷한 눈매로 개선한다”며 “눈매교정은 쌍꺼풀의 유무, 눈꺼풀이 덮는 정도 등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지는데, 무쌍꺼풀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눈동자의 노출량만을 개선할 수도 있고, 쌍꺼풀과 눈매교정을 병행할 수도 있다. 이때에는 피부와 근육의 자연스러운 유착으로 절개없이 쌍꺼풀을 복원하는 자연유착 쌍꺼풀로 또렷한 눈매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원장은 “무조건 눈동자의 노출량이 많다고 해서 좋은 건은 아니고, 눈의 해부학적인 구조와 얼굴의 밸런스, 이목구비 등을 조합해 적절한 눈모양을 디자인하고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은 정도와 쌍꺼풀의 유무에 따라서 수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