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국토교통부 ‘2017년 뉴딜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 최종 발표에서 전국 68곳 중 2곳에 선정돼 총 15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주교동 원당초등학교 주변지역과 화전역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새 정부 국정기조에 맞춰 지난 7월부터 뉴딜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시는 최성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양시도시재생사업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담당부서의 전략적인 노력과 관계부서와의 협치가 두드러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대한 성공적 대응으로 국비 150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시비 40%를 매칭해 4년간 총 250억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투자하게 됐다”며 “공모 준비과정과 마찬가지로 시행과정도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선정지역 주민들은 “30년 전보다 더 낙후된 우리 마을이 뉴딜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마을 주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시는 뉴딜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큰 점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공모사업에 참여, 수혜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자체적으로 주민 대상 공모사업을 추진해 도시재생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주거재생사업 시범모델 개발 용역을 추진하는 등 고양시만의 특성을 살릴 방침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